성수동 르프리크에 간 날, 카페를 가기 전에 친구가 가고 싶어했던 틸테이블 방문.
사실 나는 틸테이블이라는 곳 자체가 생소했는데 실내 가드닝 스튜디오라고한다.
그날 날이 참 좋았는데 쇼룸 바깥으로 큰 나무들이 물을 먹으며 햇빛을 받고 있었다.
뭔가 방콕 어딘가에 온 느낌도 들었다.(기승전방콕)
꽃 좋아하는 우리 엄마,
집안 곳곳에 온갖 화분으로 가득 채우는 우리 엄마도 같이 가면 좋아할 것 같았던 곳.
Teal table은 2007년 식물을 이용한 공간 디스플레이를 시작으로 만들어진 실내 가드닝 스튜디오라고 한다. 공간에 자연과 식물을 접목시키며 실내 가드닝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창출하고 다양한 식물을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하며 프리미엄 화기를 직접 디자인하고 생산했다고. 또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Pot 국내 최초, 유일의 화기 디자인 전문 브랜드로 최고의 디자인 퀄리티를 자랑하는 틸테이블의 화기는 엄선된 천연 재료의 핸드메이드 과정을 통해 식물에게 최적의 자연환경을 선사합니다. 성수동 틸테이블 쇼룸 및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다양한 화기와 화병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Plant 같은 식물이라도 틸테이블의 디자인 식물이 다른 이유는 품종과 수형, 흙과 부자재 그리고 화기의 멋진 조화가 이뤄내는 디테일의 차이 때문입니다. 성수동 틸테이블 쇼룸으로 오시면 가장 예쁜 모습의 건강한 식물들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Planterior 그 어떤 공간도 자연이 숨 쉬는 멋진 공간으로 바꿀 수 있는 유일한 전문가 그룹. 공간과 식물에 대한 완벽한 이해와 13년의 경험 및 노하우가 주는 차이를 느껴보세요. 틸테이블의 플렌테리어 전문가들에게 식물 및 플렌테리어 상담을 받아보세요.
화기는 저 포스터랑 비슷한 느낌이었다.
근데 받침대는 그냥 평평해서 이게 물이 빠지면 물을 받쳐주는? 역할은 못할 것 같아서
친구가 물어봤더니, 물은 바깥에서 충분히 빼고 위에 올려두는 받침대로만 사용해야한다고 한다.
일반 가정집에서는 조금 불편할 수도 있을 것 같긴하다.
내 카메라가 기본적으로 어둡게 찍히는데 역광이라 더하다..
어쨌든, 보이는 것처럼 큰 화분에 심겨진 큰 나무들도 있고 작은 아이들도 있다.
여기는 화기도 다 직접 만든다고 한다.
해도 잘 들고 바깥으로 데리고 가서 물도 흠뻑 주고
친구가 캐치한, 환풍이 잘 될 것 같은 구조라 더더욱 식물이 잘 자라는 것 같다.
전문업체니 당연히 사소한 부분까지 신경썼겠지.
식물가격은 사실 입이 떡 벌어졌다.
꽤 비쌌다.
식물도 같은 종이고 같은 사이즈인 것 같아도 워낙 가격이 다양한 건 알았지만 정말 비싸다.
화기도 틸테이블에서 소재부터 디자인까지 신경써서 제작하는 화기고 좋은 식물을 쓴다고는 하지만.
나같은 서민이 선뜻 구입하기엔 망설여지는 가격.
근데 확실히 이쁘긴 이뻤다.
다 똑같은 종이어도 하나하나 식물 모양이 다 다른데 틸테이블 쇼룸에 있는 식물들은 다 이뻤다.
대칭이나 뻗어나가는 모습이나 색이나 다 시장에서 천원 이천원에 사는 애들이랑은 확실히 너무 차이가 나긴하더라.
설명에 써있듯이 품종과 수형, 흙과 부자재 그리고 화기의 조화가 좋을테고 다 좋은 것들로 사용할테지.
요 사진에서 화기랑 식물들이 좀 잘 보이는 듯.
작은 화분들이 몇만원대였는데 친한 친구, 그리고 화분을 좋아하고
좀 볼 줄 아는 친구에게 집들이 선물로 사줄 수 있으려나.
내가 나를 위해 사려면 언제나 가능하려나 모르겠다.
다른 조금 더 저렴하면서 이쁜 아이들을 찾을 것 같은데
결혼해서 내 집을 갖게되면 또 모르겠고.
근데 작은 거 하나로는 만족 안될 거 같아서 그럼 여러 개를 사던지 큰 걸 사던지 해야되는데
그렇게까지 돈 쓰기엔 또 좀 망설여지고.
큰 화분 중에 하나 친구가 물어본 것이 있었는데 백화점에 있다 온 아이라고 한 것 같다.
백화점이나 다른 매장들에도 많이 나가나보다.
틸테이블은 성수역 3번출구에서 바로니까 성수동 맛집이나 카페거리 가기 전이나 후로 들려서 보기 좋은 것 같다.
푸르름이 주는 힐링이 있고
사지는 못해도 확실히 평소에 보던 것보다 훨씬 고급지고 예쁜? 식물들을 볼 수 있다.
근데 나는 여기(틸테이블) 다녀오니까 큰 나무들도 키우고 싶었는데 무리고.
요즘 유칼리나 올리브 나무 키우고 싶어서 조만간 사야겠다.
틸테이블보다는 저렴하지만 못지 않게 예쁜 아이로 살 수 있으면 좋겠다.
구경하고 있으면 그냥 보게 두셔서 둘러보기도 편해서 좋았던.
그러나 너무 또 기승전 방콕으로 이어지는
방콕 가고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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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데이클래스도 열고 타브랜드랑 콜라보하는 내용도 많은 것 같다.